이번 겨울 BNPL로 몽클레어 패딩 하나 외상 합니다.

 

오늘 몽클레어 패딩 하나 질러야겠다!
너 돈 많냐?
아니! 나 외상할건데??????

Buy Now, Pay Later (선구매 후결제=온라인 외상)

 

 

BNPL이 뭐야?

예를 들어 보자.
나는 150만원짜리 몽클레어 패딩을 너무 갖고 싶지만 당장은 땡전 한푼 없다.

이 떄 BNPL을 도입한 결제 업체를 이용하면 물건은 사고 돈은 나중에 내도 된다.

 

뭐야 이거 그냥 신용카드로 할부하는거잖아?

신용카드를 만들어 본 적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알거다.

신용카드를 발급 받기 위해서는 일정 수준 이상의 신용 점수가 필요하며 할부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수수료를 내야 한다. 

 

하지만 BNPL은 다르다.

신용점수와 상관없이 만 18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가능하고

수수료가 없는 업체가 대부분이다.

 

와 그럼 이거 대학생들이 환장하겠네?

정답! MZ세대(밀레니얼+Z세대)에게 아주 인기다. 

신용카드 발급 절차를 거치지 않고 앱을 내려 받는 방식으로 할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에 소비 욕구는 높지만 돈은 부족한 이들을 사로잡았다.

 

 

BNPL을 도입한 나라가 있어?

 

지난 해 부터 미국, 호주, 영국 등 서구문화권을 중심으로 글로벌 대세 결제수단으로 폭풍 성장했다.

2050년 기준으로 1000조원 규모로 성장할 예정이라고 한다.

 

실제 도입한 사례는 아래와 같다.

 

 

1. 아마존

21년 8월 31일 아마존은 어펌과 제휴하여 BNPL 결제 방식 도입

BNPL 시장의 가장 대표적인 기업 중 하나인 어펌(AFRM)과 협업하여 50달러(약 5만 9천원)이상 구매할 떄 부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로 했다. 

 

2. 애플

애플페이와 더불어 애플페이레이터를 만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골드만삭스가 할부에 필요한 대출자 역할을 맡아 함께 협업할 예정이라고 한다.

 

3. 스퀘어

현재 가장 큰 BNPL 서비스 중 하나인 호주의 애프터페이(Afterpay)를 290억달러(약 39조 2천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이 서비스를 간편 결제 서비스인 캐시 앱과 통합하고 리더기와 가맹점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라고 한다.

 

 

우리나라는?

국내에서는 아직 시작 단계로 해외처럼 높은 한도, 분할 납무 방식으로 제공되는 서비스는 거의 없다.

네이버에서 월 30만 원 한도로 신청 대상에 해달될 떄 자동으로 결제 버튼을 띄워주는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

 

쿠팡은 일부 고객을 대상으로 이용한도가 정해져 있다

 

 

근데 빌리고 돈을 안갚으면 어떡해?

 BNPL업체들은 내부 신용평가 모델, 알고리즘 등을 통해 채무 불이행 비율을 낮출 수 있다는 입장이다.

어펌에 따르면 어펌 사용자의 36개월 채무 불이행률을 1.1% 수준에 그친다.

클라리나 역시 채물 불이행률이 1% 수준이라고 밝힌 바 있다.

 

 

 

우리나라도 조만간 활성화되지 않을까 싶다.

정말 이렇게 된다면...

나의 경우 엄청난 과소비가 예상된다.^^ (최근 지나친 소비로 인해 신용카드를 없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