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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정상회담도 피할 수 없었던 코시국 속 화상회의 결과아는 척 하기 딱 좋은 요즘 이슈 2021. 11. 19. 00:00728x90반응형
우리 좀 친해져볼래..?
전 세계에서 가장 강한 두 나라, 미국·중국이 오랜만에 만났다.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한 것인데 (코시국답게 화상으로 진행)
여기서 주목할 점은 서로 눈치만 보면서 끝난 게 아니라
나름 할 말은 다 하고 끝났다고 한다.
둘이 무슨 이야기했어?
대만 이야기가 가장 많이 나왔다.
최근 중국이 대만해협에 군용기를 보내고
바이든이 "중국이 공격하면 대만을 방어하겠다" 는 취지의 말을 하면서 중국과 대만의 사이에 긴장 상태가 계속 되었기 때문이다.
미국이랑 대만이랑 친해?
국민당이 중국 공산당과의 내전에서 진 뒤 1949년 지금 대만이 있는 타이완섬으로 정부를 옮기며 중국과 대만으로 나뉘어졌는데 이후 대만은 미국과 친하게 지냈다.
하지만 1979년 중국이 미국과 정식으로 외교적 관계를 맺으면서(=수교) 미국과 대만의 공식 관계는 끊어졌다.
그 이후 미국은 '중국 정부가 중국 대륙과 대만의 유일한 합법 정부다!' 라는 하나의 중국 원칙에 OK했는데 바이든의 취임 후 관련 언급을 피해오면서 중국은 미국이 입장 좀 확실히 밝혀줬음 하는 마음이 있었다.
이번 만남에서 확실히 좀 밝혔대?
바이든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지한다"며 대만의 독립을 권장하지 않는다고 했다. (중국 편)
다만 중국과 대만 사이에 있는 바다(=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행동에 반대한다는 말을 했다.
이와 같이 말한 이유는 시진핑이 "불장난을 하는 사람은 스스로 불에 타 죽는다"면서 대만이 독립을 하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것에 대한 우려를 표한 것이다.
또 무슨 이야기 했어?
바이든은 신장 위그르 지역과 티베트 그리고 홍콩에서 제기되는 중국의 인권 문제 얘기를 꺼냈다.
시진핑은 "전 세계의 민주주의가 모두 똑같이 생긴 건 아니다."라면서 인권을 빌미로 내정 간섭을 말라며 경고했다.
우리 무역전쟁 그만할까?
미중은 서로의 기업에 제재하면서 무역갈등을 벌여왔는데 바이든이 중국의 불공정한 무역으로부터 미국 산업을 보호하겠다고 하자 시진핑은 경제 문제를 정치화하지 말자며 중국 기업에 대한 제재를 취소해달라고 했다.
결과적으로 이번 회담은 어땠어?
두 나라가 서로 눈치를 보는 상태가 아니라 대화를 시작한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본다.
시진핑과 바이든 모두 앞으로 충돌을 피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 점도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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